본문 바로가기

한장의 사진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 광양 매화마을

홍매화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

매화 한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우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수 없는

꽃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 도종환 -


 


'한장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에 스며든 봄빛  (0) 2016.04.08
또 다시 봄....  (0) 2016.04.07
봄 햇살에 비추이는...  (0) 2016.03.30
매화와 청춘  (0) 2016.03.29
매화 향기에서는  (0)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