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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

기차를 타요...

 

 

@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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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길을 가요

 


(이해인·수녀 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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