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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태백산 민족의 영산 태백산 밤기차를 타고 새벽 3시경에 태백역 도착 작지만 깨끗한 태백역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고.... 유일사입구를 가기 위해 4시 좀 넘어서 택시를 탔는데, 미터기 요금외에 추가요금 5,000원이 더 있단다. 그래서 13,000원을 줬는데 왠지 찝찝....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해서 몸에 붙여둔 핫팩이 너무 뜨겁다. 그냥 파카 단추를 열어 제치고 등산을 계속한다. 유일사 갈림길까지가 조금 오르막이다. 날씨도 흐려서 일출은 포기하고, 유일사 쉼터에서 1시간 가량 쉬었다. 사실 이곳도 편히 쉴만한 곳은 아니다. 그러나 일출을 기대하고 일찍 출발했던 등산객들이, 일출이 없을듯하자 적당한 시간을 맞추어 주목단지로 가기 위해 여기서 많이들 쉬는것 같았다. 여기서 좀만 더 가면 주목단지가 나온다. 이시간,.. 더보기
성산대교 야경출사 성산대교는 집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로 가끔씩 걸어서 가는 집에서 가까운 출사포인트 중 한곳이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매직아워에 맞추어 카메라를 챙겨 성산대교로 갔다. 서둘러 준비하느라 성산대교 조명시간도 확인하지 않고, 그리고 따뜻했던 그날 기온때문에 방한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고.... 5시 30분쯤 도착했다. 5시 50분쯤이 일몰시간이었는데, 6시 30분이 되어도 조명은 안 들어온다. 게다가 너무 추웠다. 얼굴은 물론 손과 발까지도 꽁꽁 얼어 움직임이 매우 둔하다. 일단 편의점으로 철수 하였다.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성산대교를 보니 북단 교각 세개에 조명이 들어 와있다. 계속 지켜보니, 북단 교각부터 남단 교각쪽으로 조명이 순차적으로 하나씩 켜지는 것 같다. 작년만해.. 더보기
겨울바다 겨울바다는 묘한 매력이 있다. 바다색도, 파도소리도.... 심지어는 바닷바람도 다르게 느껴진다. 오늘도 나는 겨울바다를 또 새벽바다를 찾는다. 더보기
소양5교 상고대 영하20도의 맹추위 속에서, 상고대의 얼굴을 살짝 볼수 있었다. 며칠을 기상청 홈피에 들락날락 한 끝에, 상고대가 필수 있는 충분한 기상조건임을 확인한후, 이른 새벽 전철과 택시를 이용해 달려간 소양5교... 혹독한 추위를 까맣게 잊은채, 상고대와 물안개가 만들어 놓은 황홀한 장관 앞에서 감탄을 연신 하는 사이사이에, 손끝과 발끝이 얼어오는 느낌으로 인해 영하20도라는 기온을 체감할수 있었다. 소양5교의 물안개와 상고대는, 소양댐으로 인해 지체되어버린 바다와의 만남을 안타까워하는 소양강의 울부짖음이 아닐까? 그래서 그곳에 서면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더보기
눈 덮힌 한강 선유도 공원 12월 30일 눈 내린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여줬던 날. 겨울눈으로 하얗게 변한 한강 선유도공원. 늘상 찾는 공원이지만 이 날 선유도는 정말 예뻤다. 40m나 되던 바위 봉우리가 없어지고, 양화대교가 그 곳을 지나게 되면서 선유도는 예전의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렸지만, 이 날의 선유도 공원은 겸재 정선의 "선유봉"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신선이 노닐던 곳임을 유감없이 증명해보였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을 주었던 선유도공원에서의 커피 한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