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자락길은 숲이 주는 힐링을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도심 속의 산책길이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인왕산과 성곽, 그리고 그 뒤로 늠름하게 보이는 북한산 그리고 깊은 숲에서나 있음직한 울창한 초목들이 산책길을 같이 한다. 그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산책에 안성맞춤이다.
(1) 무악재역 4번출구를 나와 홍제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약 1km를 걸으면 나오는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출발하는 방법.
(2)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독립문파크빌 아파트를 조금 지나면 나오는 안산자락길 진입로에서 출발하는 방법
이전에는 주로 (1)코스를 많이 이용하였지만, 2013년 안산 자락길이 완공되면서 (2)코스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안산자락길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웅장한 나무들이 빽빽한 메타세콰이어 숲과 잣나무숲이 될듯하다.
이 부분만 보고자 한다면 (1)코스를, 자락길의 걷는 묘미를 좀 더 느끼고 싶다면 (2)코스를 추천한다.
평지인 자락길이 내심 지루할때 쯤이면, 안산 봉수대를 오르고 싶어진다. 안산 봉수대 가는 길은 곳곳에서 보이지만 “숲속무대”를 지나 무악정을 거쳐서 올라가는게 가장 수월하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는 인왕산과 북한산이 그리고 남쪽으로는 남산이, 크고 작은 서울 시내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시원한 풍광을 제공한다.
(2)번 코스를 이용하여 안산봉수대를 올랐다면 바로 독립문역으로 바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봉수대에서 내려온 뒤 안산 자락길을 따라 독립문역으로 회귀도 가능하나, 비슷비슷한 숲길이 계속 되므로 좀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점>
봉수대에서 내려올 때 올라왔던길을 따라 내려가지 말고, 봉수대에서 나오자마자 왼쪽방향(남산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온다. 이 길이 잘 안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길을 따라 어느정도 내려오면 다시 바위 위의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전망대를 지나서 독립문 쪽으로 하산하면 가장 무난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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