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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사려니숲 전체코스

 

 

 

1년에 딱 한번 개방되는 사려니숲 전체코스

 

올레 10코스를 포기하고 선택한 사려니숲.

 

이렇게 사려니 숲을 선택한 이유는 일년에 딱 2주 동안만 개방되는 통제구간 때문이다.

 

 

 

 

이번에 잠시 개방되는 구간을 포함하여 사려니숲 전체코스는 대략 17km 정도로, 중간에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오른다.

 

5년여 동안 오름탐방이 금지되었던 물찻오름, 평소에는 사전예약이 필수인 사려님오름.

 

물찻오름:화구호에 물이 항상 차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겨우 한 사람이 걸을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내려오는 길에, 수풀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호수의 일부만 볼 수 있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사려니오름: 평소 사전예약후 탐방. 올라가는 길은 등산로가 잘 되어있고, 내려가는 쪽으로는 ‘777계단’이라고 하여 끝없이 계속되는 계단으로 되어 있다. 이런 계단이 힘들거나 지루하다고 생각되면 그 옆으로 나있는 ‘오고셍이 오솔길’을 이용할수도 있다. 777개의 계단중에서 593번째 계단에서부터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고 해서 “오구삼 오솔길->오고셍이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은듯하다. 그 이름과 설명이 참 재미있다.

 

트레킹은 그 길이도 길이지만 6월의 반짝반짝 빛나는 신록만을 보고 걷기에는 좀 지루해질수 있을법도 하나, 사려니숲 전체에 울려 퍼지는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와, 코스 중간 중간에 있는 두 개의 오름으로 인해 지루할 틈도 없이 트레킹을 즐기수 있다. 

 

숲속 식물과 생태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나도 숲속 트레킹을 충분히 즐겼고. 코스의 끝에서는 아쉬움을 느낄정도였으니.... 

 

오름의 전망대에서 보면 드넓게 펼쳐진 푸른 양탄자 위로 많은 오름들이 오물오물 거리며 솟아오른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찻오름에 오르면 한라산에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사려니오름 정상에서는 제주 남쪽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려니숲의 전체코스로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무작정 나선 여행 치고는 꽤나 운이 좋았던듯하다.

 

 

 

 

 

 

 

 

 

 

 

 

 

 

 

 

 

 

 

 

 

 

 

 

 

 

 

 

 

 

 

 

 

 

 

 

 

 

 

 

 

 

 

 

 

 

 

 

오늘 도미토리 인원:

 

대한산악연맹소속으로 하루에 2코스씩 주파하시던 어제 발을 다치셨던분. 오늘은 7-1코스를 다녀오셨네요.

 

직업을 찾아서 제주도로 오신분. 화순해수욕장 근처의 식당에서 일하게 돼신듯....

 

별로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던 젊은 친구...

 

 

 

 

 

 

아래의 지도는 사려니숲 전체코스에 대한 GPS 좌표이다. 

 

"사려니숲길에 대한  GPS 좌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생각을 하면 흐뭇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사려니숲전체코스.gpx

 

새창에서 지도 크게 보기

http://gpson.kr/gps_daum.php?log=http://wooka21.tistory.com/attachment/cfile22.uf@264BFA3351B3C5401A92A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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